이스탄불 여행기 3편!
이번 글에서는 콘스탄티노플이 남긴 최고의 유물들
그리고 위대한 도시가 어떻게 멸망하여
지금의 이스탄불이 되었는지 놀러 다니며 알아보자
자세한 정보는 다큐멘터리의 도움을 받았다
다큐 제목은 '비잔티움 - 한 도시 세 이야기(Byzantium: A Tale of Three Cities)'이다
**다큐에서 가져온 정보들은 회색,
내가 쓴 것은 검은색
"아야소피아 성당"
이스탄불에 가는 모든 사람이 알만한 이 성당은
바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때 재건되었다고 한다
이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지금은 대제라고 불릴 정도로 업적이 많은데
재밌는 사실은
당시에는 욕도 많이 먹었었고
평판도 매우 안 좋았던 때가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인기가 별로였던 때에 일어났던 사건으로 인해
이 아야소피아 성당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황제 치세 5년차에 위기가 닥쳐온다
히포드롬에서 열린 경기 중 두 팀 사이의 싸움이 벌어졌고,
이 싸움에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벌하려다가
오히려 황제가 역풍을 맞게 되어 폭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때 3만명에 달하는 폭도들이 바로 이 히포드롬에서 죽임을 당했다"
그러나 황제는 이 사건을 오히려 기회 삼아
이 장소에 아주 큰 성당을 짓기로 하였고
그게 바로 이 아야소피아 성당
성당이 다 지어지고 나서는 황제 스스로 감탄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몇백년 간의 훼손이 이뤄진 지금 봐도
내부의 조명과 장식들이 고풍스럽다
비록 이후에 망가지고 해서 그때의 온전한 모습은 아니겠지만
내부에 아직도 몇몇 흔적들이 남아있다
회반죽 칠 같은것이 남아있는 그림들도 있었는데
회반죽 칠 위에 또 그림이 있는 경우에는
복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했다고도 한다
일층을 둘러 보고 위층으로 어떻게 올라가는지 몰라서 한참을 찾았는데
사진처럼 뭔가 선뜻 가기 두렵게 생긴 통로를 따라 올라가면
위층이 나온다
올라가서 안전틀의 대리석 부분을 잘 찾다 보면 낙서들이 있는데
역사가 오래된 곳답게 이 낙서들도 보통이 아니다
"당시 바이킹족 등으로 이루어진 서쪽 사람들이 와서 남겨놓은 것으로 보이는 이 낙서들은
동쪽 교회와 서쪽 교회의 갈등이 시작되었음을 볼 수 있는 부분으로
갈등으로 인한 제국 멸망의 징조이기도 하다"
위의 사진은 위층에서 전체 공간을 내려다본모습으로
당시 내부 공사 중이어서 시야가 좀 가려졌지만
공간이 정말 크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입장하려는 관광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곳이니
시간대를 잘 조율해서 가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한 이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 사이의 광장 부근에서
사기꾼들이 자주 출몰하니
주의해서 다녀야 한다
"루멜리 히사르"
보스포러스 대교 쪽에 위치한 루멜리 히사르는
콘스탄티노플 쪽에서 지은 것이 아니라
콘스탄티노플을 함락시키려던 쪽인
오스만 제국의 술탄 마호메트 2세에 의해 지어졌다
물자 공급을 방해하기 위해 지은 요새라고 한다
사진은 유람선은 타고 찍은 요새의 모습으로
유람선을 타고 여러 랜드마크들을 구경 가능했다
"콘스탄티노플의 함락"
비잔티움 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 동방 정교회와
서쪽의 라틴계 교회의 사이는 멀어져만 갔고
1050년대에 들어서는 한쪽이 다른 쪽을 파문하고
유물을 파괴하는 등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가고 있었다
"이때 튀르크족이 동쪽에서부터 이후
무려 400년간에 걸쳐 쳐들어오기 시작한다
비잔티움 제국(동로마제국)의 황제들은
서쪽에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고
특히 황태자였던 알렉시우스는
자신의 황제 자리를 보전받는 대가로
콘스탄티노플의 부를 제4차 십자군 지도자였던
엔리코 단돌로에게 넘기기로 약속한다"
이렇게 차츰차츰 쇠락의 길을 걷던 비잔티움 제국은
콘스탄티노플이 함락당하는 것을 끝으로
오늘날의 이슬람의 성지이기도 한 이스탄불이 되어가는 과정을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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