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코타키나발루에 혼자 여행 갔다 온 후기로
1편은 일단 말레이시아 여행에 대한 총평만!
우선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근방 도시들은
혼자 여행 가기에 나쁘지 않은 곳들이라고 여겨진다
1. 언어
아주 유창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보통은 일상 대화 수준의 영어가 잘 통한다.
말레이시아는 한 때 영국 식민지였던 역사도 있었으니
우리나라처럼 문법으로 영어를 접하는 느낌은 아니다
그렇다고 고유 언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말레이어가 있는데 이 언어가 인접국인 인도네시아어와 7~80% 비슷하다고 한다
2. 치안
혼자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치안은 크게 나쁘지 않다
물론 해외 여행지 기준으로 말하는 것으로
한국의 치안 수준을 기대하면 실망하기 쉽다
웬만해선 밤에 골목길은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가방 등도 잘 챙겨야 한다
이슬람권 여행에서 혹시나 하여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낮은 여성인권으로 인해서 길거리에서 희롱당하거나 추행당하는 것들인데,
일단은 그런 일들은 다른 여행지들에 비해 그렇게 잘 일어나는 것 같지 않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필요
다만 짧은 바지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을 가졌는지
내 바지에 대해 뭐라고 소릴 들은 적이 있고,
현지 인이 아닌 관광객한테 조롱 내지 희롱당한 적은 있다
3. 인프라
(쿠알라룸푸르 인프라 기준) 한 때 한국보다 훨씬 잘 살았던 나라이기 때문에
인프라가 꽤 잘 갖춰져 있는 편
동남아 특성상 더운 날씨로 인해 실내의 경우에는 보통 에어컨이 빵빵하고
쿠알라룸푸르와 그 주변은 택시와 지하철 등을 이용하면 된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 다르겠지만 여행하며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다
(코타키나발루 인프라 기준) 작은 지역이라 택시 등 교통 이용이 불편했고
보통 리조트나 호텔에서 운영하는 버스 등을 타고 드나드는 듯 싶었다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있는 경우에는 투어 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4. 물가
(쿠알라룸푸르 물가 기준) 좀 괜찮은 밥 한 끼에 2~3천 원 정도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솔직히 더 싸게 먹을 수도 있지만
간 김에 아예 그냥 여왕처럼 여러 디쉬 시켜서 먹어보는 것도 추천
도심은 지하철로 이동하면 싸게 잘 먹히고 더워 죽겠으면 택시 타면 되겠죠?
기본금이 5링깃 정도로(약 1500원) 크게 부담이 없다
(코타키나발루 물가 기준) 휴양지이기 때문에 숙박비 식비 등
쿠알라룸푸르에 비해 2~3배 정도 비싼 감이 있었다
거의 한국 물가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5. 말레이시아 날씨
이건 적도 부근의 동남아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이야기이겠지만
매우 덥다
특히 12~3시 사이에는 바깥 활동은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중간 중간에 박물관이나 사원 구경 등
실내에 들어갈 만한 코스를 꼭 예비 해 두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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