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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행] 터키 이스탄불 여행기 -1(여행 전반적인 느낌) 이번에는 엄청난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생소하게 느끼는 이스탄불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다시 여행을 가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느낌으로 글을 적으면서, 과거 내가 그곳을 갔을 때의 느낌도 짬뽕시켜보려 한다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내가 느낀 이스탄불의 전반적인 분위기나 생활, 여행지로서의 매력 등을 가볍게 얘기해보고 싶다 1. 이스탄불 매력도 이건 정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갔던 나라들 중 최고였다. 만약 어딘갈 다시 갈 수 있다면 이스탄불을 갈 것 같다 8월 중순에 갔을 때에도 날씨로 크게 고생한 적이 없는 데다가 먹거리가 일단 풍부하고 저렴하다(유럽치고는) 위의 것들도 물론 좋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볼거리! 웬만한 도시들한테 짬밥으로는 밀릴 수가 없고 기독교, 이슬.. 2019. 10. 26.
[과학책] 랜들 먼로의 위험한 과학책? ㄴㄴ 재밌는 과학책~ 주변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었던 책 중 하나로, 약간의 팬심이 담긴 글을 씁니다 사이언스 웹툰 작가(웹툰 사이트: https://www.xkcd.com/)가 써서 그런지 책의 많은 부분이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기 다른 내용들로 쓰인 여러 챕터들이 모여 두꺼운 한 권의 책이 완성된다 따라서 보다가 덮어두거나 잠시 졸아도 다시 다음 부분을 펼쳐 읽을 때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내 경험) 책에서 밝힌바로는, 저자는 원래 물리학을 전공했고 NASA에서 로봇 공학과 관련된 일을 했다고 한다 웹툰 작가가 되어서도 과학과 수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다가 인터넷에 올라오는 이상한 질문들에 답변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 책은 그 답변들의 모음집! 그래서 그런지 책 전반적으로 어떤 딥한오덕력 같은 것이 느껴진다.. 2019. 10. 25.
[인문학책] 개인주의자 선언, 개인주의가 뭔지 알고싶다면 서점에서 이 책을 목격하고, 집어 들고, 구매해서 집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 책의 제목이다 '개인주의자 선언: 판사 문유석의 일상 유감' 뭔데 선언까지 하나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개인주의'라는 단어가 내게 주는 느낌은 학교 수업에서나 배웠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의 차이점이라던가 자기만 아는 사람을 비꼴 때 '너 개인주의자냐?'라고 말하기도 한다는 것?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는 내가 엄연한 개인주의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동안 그걸 스스로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의 차이를 그냥 내가 이상하다고 치부하고 넘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이가 어려질수록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비교적 강해지는 것 같지만 나는 내 또래에 비해 조금 더 그런 편이었으니 때때로 일어나는 친구들이나 .. 2019. 10. 25.
[혼자여행]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이번에는 코타키나발루 여행기이다 벌써 몇 년이 넘게 흘렀던 기억에 대해 쓰는 거라 기억도 많이 지워진 데다 정보 또한 그때와는 다를 수 있겠지만 코타키나발루는 정말 유명한 휴양지답게 지역 자체가 여유롭고 근사했다 다만 이 곳은 혼자 여행지로는 그렇게 추천하지 않는다 친구나 형재 자매, 가족 단위로의 여행을 추천! 물론 그래도 꽂히면 혼자 가는 사람들 있다는 거 압니다 그 이유는 휴양지가 어느 정도 다 그렇겠지만 1. 혼자 단위로는 신청하기 힘든 이벤트나 활동이 있었기 때문 뒤에서 더 자세하게 써보도록 하겠다 2. 또한 전반적으로 호텔이나 식당 등 비용이 비교적 비싼 편으로 대학 학기 종강을 마치고 다음날 갔으니 아주 성수기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도 전혀 싸지 .. 2019. 10. 25.
[혼자여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그리고 코타키나발루 총평 몇 년 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코타키나발루에 혼자 여행 갔다 온 후기로 1편은 일단 말레이시아 여행에 대한 총평만! 우선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근방 도시들은 혼자 여행 가기에 나쁘지 않은 곳들이라고 여겨진다 1. 언어 아주 유창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보통은 일상 대화 수준의 영어가 잘 통한다. 말레이시아는 한 때 영국 식민지였던 역사도 있었으니 우리나라처럼 문법으로 영어를 접하는 느낌은 아니다 그렇다고 고유 언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말레이어가 있는데 이 언어가 인접국인 인도네시아어와 7~80% 비슷하다고 한다 2. 치안 혼자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치안은 크게 나쁘지 않다 물론 해외 여행지 기준으로 말하는 것으로 한국의 치안 수준을 기대하면 실망하기 쉽다 웬만해선 밤에 골목길은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2019. 10. 25.
[혼자여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기 먼저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관해서 적어본다 페트로나스 타워(KLCC): 말레이시아 경제성장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 이것 짓고 마천루의 저주를 받아 경제가 무너졌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아주 높다. 밑에서 사진 찍으려고 계속 봤는데, 보다 보니 현기증이나서 정말 휘청거렸던 기억이 있을 정도 낮에 봐도 멋지지만 역시 야경이 짱이다. 건물 윗부분은 이슬람권 건물 양식으로 포인트를 줬는데, 이런 아이디어 괜찮은 것 같다 특색이 있달까 건물 내부에 전망대도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너무 늦어 올라가 보진 않았다. 여담으로 한 때 유행했던 로티보이가 말레이시아 빵 브랜드라는 걸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한 십 년 전쯤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었을 때, 이 KLCC 건물 밑 백화점에 로티보이를 팔았.. 2019. 10. 25.